
지난 98년 계약이 올 10월 만료된 후 바로 재계약되어 보령제약은 항생제 분야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과 같은 오리지널 약품권을 국내 제약사에 이전하면, 국내 제약사는 시장 확대 뿐 아니라 생산성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BMS은 지난 8월 동아제약과 우울증 치료제 '설존 정'의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일약품과 4개 품목, 보령제약 10개 품목 등을 총 15개 품목을 국내 제약사와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 재계약은 한국BMS에는 순환기 제품, 고혈압제제, 항암제 등에 영업력을 집중할 수 있고, 보령제약은 마케팅에 성공하면 항생제 전문 메이커로서의 이미지를 갖추게 된다.
한국BMS의 이희열 사장은 "이번 계약은 서로가 강한 부분에 영업력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이며, 이번 재계약이 다국적제약사와 국내 제약사간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한국BMS제약은 앞으로도 국내 시장 토착화를 위해 국내 제약사들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hermit@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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