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25명 중 6명이 의사…醫 “채택 시 당연히 참석”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최대집 의협회장을 비롯, 의료계 인사 다수가 증인으로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지난 27일 조 후보자 청문회 증인 명단을 놓고 조율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된 가족과 교수 등을 모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가족청문회는 안 된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견 조율 과정에서 당초 자유한국당이 요구했던 증인 규모는 87명에서 25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압축된 명단에는 조 후보자의 배우자, 자녀, 모친, 동생 등 가족을 비롯 의료계 인사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단국의대 장영표, 김명주 교수, 대한병리학회 장세진 이사장, 부산의료원 노환중 원장,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집 회장이 조 후보자 청문회 증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의협에서는 증인으로 선정될 경우 청문회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아마 단국의대 장영표 교수의 중앙윤리위원회 회부와 관련해서 증인 채택한 것 같은데 청문회에서 이에 대해 질문이 나오면 답을 할 것”이라며 “아직 증인 요청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최 회장의 참석 여부를 속단하긴 이르지만 이런 문제에 있어 전문가 단체로서 의협이 적극 나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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