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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화장품 박혜경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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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화장품 박혜경 약사
  • 의약뉴스
  • 승인 200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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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약국에서 근무하는 것과 회사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근무약사로 일할 때는 배울수 없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화장품 회사는 또다른 보람이 있습니다.”

소망화장품 박혜경 약사 과장(33)을 만났다. 서울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병원약사, 근무약사로 일하다가 올해 4월 소망화장품에 입사 했다.

“근무약사는 환자를 상대하면서 조제를 하고 투약지도 등이 주 업무입니다. 좀더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없을까 생각했죠. 일하면서 늘 회사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의약품에 관심도 있던 상황이라 제약사업부에 들어가게 된거죠.”

박 과장은 근무약사 경력이 인정돼 과장 직함을 달게됐다. 처음 입사했을 때 제약사업부에서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약국내화장품이 약국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소비자 호응도 좋아 화장품계열로 자리를 옮겼다.

“무엇보다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마케팅과 개발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일이 즐거워요. 그리고 멜라클리어 후속제품이 어떤 모습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지 무척 궁금해요.”

바쁜 회사업무에 회의도 많지만 화장품 사업에서 출발해 의약품 사업으로 진출하고 있어 두가지 사업을 할 수 있다는데 호기심이 가기도 한다. 어떤 때는 너무 바빠 전화통화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지금 하는 일에 대만족이다. 약국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화장품으로 활로를 뚫을 수 있도록 일조하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 내가 열심히 일하면 약국발전에도 도움이 되겠죠? 약사들이 화장품업계로 더 많이 진출해야 합니다. 외모를 관리하는 시대잖습니까. 약사로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는 약사들의 화장품 업계 진출을 적극 권하고 있다. 아직 미개척 영역이기 때문에 약사들이 활동할 수 있는 분야가 넓다는 것이다. 또 화장품 업계에 약사가 전무한 상태라 많이 외롭다고 한다.

바쁜 업무때문인지 박약사는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 그는 자신을 사랑하고 예쁘다고 해주는 남자라면 오케이 라고 수줍어 했다. 여기에 이해심 많고 권위적이지 않으면 금상첨화라고 그는 웃으면 말했다.

휴일에는 친구들을 만나 등산을 하고 영화도 본다. 최근에 본 영화는 ‘퍼펙트 웨딩’과 ‘너는 내 운명’.

박 과장은 여러분야의 친구들이 있다.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와 강사로 활동하는 친구, 약국을 운영하는 친구,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친구도 있다. 또 선생님과 의사, 회사원도 있다.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도 그의 소중한 취미활동이다.


의약뉴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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