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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대표자 회의 총파업 전초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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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대표자 회의 총파업 전초전인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7.30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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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거창한 이름의 ‘전국의사 대표자대회’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전국의사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여 대회를 여는 만큼 의료계 내 이목이 집중되지 않을 수 없다.

예정대로 다음달 18일 대회가 열린다면 의사 총파업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그동안 의협 최대집 집행부는 투쟁 동력으로 총파업을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이번 대표자 회의는 전국의사 총파업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리허설 정도로 풀이되고 있다. 일부 반대 의견도 있을 수 있으나 지금 분위기로 보면 총파업을 결의할 가능성이 매우높아 보인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비급여의 급여화에 이은 원격의료까지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료계의 공분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자 회의가 급물살을 탄 것은 의협이 최근 연 연석회의의 산물이다. 이 자리에서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으며 이대로 앉아 있을 수 만은 없다는 의견이 참석자들의 이구동성이었다는 것.

공감대를 형성한 이들은 곧바로 대표자 회의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날짜까지 잠정적으로 확정했다고 한다.

대표자 회의에서는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총파업 날짜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파업은 여러모로 위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최대집 회장이 홀로 벌이는 단식투쟁과는 성격이 아주 다르다. 전 국민에게 그 여파가 미치며 특히 환자들의 안전에 치명적이 위해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의협이 총파업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작금의 상황이 의료계에 매우 안좋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수록 의-정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서로 네 탓 공방을 하거나 밀어붙이기식의 힘의 대결은 모두가 피해자일 뿐이다. 양측은 이를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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