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만 공식행사 10개이상 소화

10일 약사회 한 관계자는 “약대 6년제를 이루어낸 성과나 의약품정책연구소 등 큰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약사회 업무에 의욕적이고 사명감이 투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회무열정이 뒷받침 된 의욕이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사회 다른 관계자는 "현재 원 회장의 업무 처리 능력이나 행동반경은 역대 어느 회장 보다 빠르고 광범위하다" 며 " 일하는 회장의 모습을 실천하고 있다" 고 높게 평가했다.
원회장은 심지어 굳이 참석하지 않아도 될 각 분회 연수교육에 모습을 드러내고 약대 동문회 정기총회나 각종 시·도약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회원과 함께 하는 회장의 소탈함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 한 약사는 “분회에서 대약회장 얼굴을 가까이서 보는 것은 드문 일인데 직접 찾아와 인사하고 약사회 현안과 실천계획 그리고 앞으로 방향 등을 설명하는 자세는 바람직 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원 회장의 이같은 지칠 줄 모르는 행동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큰 수술을 마치고 충분한 휴식기간도 없이 업무에 매달려 건강이 염려된다는 것이다.
원 회장의 한 측근은 “수술 후 3개월간 요양을 해야 하는데 약대 6년제 문제나 의약품정책연구소 등 큰 일이 많아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그렇지 못하고 약사회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다행히 수술 결과는 좋게 나왔지만 만에 하나 회무로 건강을 해치면 전체 약사들에게는 손해인 만큼 건강과 약사업무 두마리 토끼를 잡는 이중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것.
다른 약사회 관계자는 “건강이 우선이다. 원 회장이 책임감이 강해서 그런지 건강에 소홀한 것 같다, 측근이나 가족들이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고 주문했다.
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하희선 과장은 “수술 후 거부반응이나 2차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이식 환자의 경우 무리한 업무는 금물" 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충분한 휴식도 없이 일선에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원 회장의 쉼없는 행보에 주변 관계자와 회원들이 '기대반 우려반'으로 바라보고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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