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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B 시장 ‘NSAIDs 병용’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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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B 시장 ‘NSAIDs 병용’ 확대되나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7.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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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1000억 원대...대웅 DWP14012 병용 임상 승인

지난해 씨제이헬스케어 케이캡정을 시작으로 지난 3월 다케다 보신티정이 허가되는 등 P-CAB 계열 약물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NSAIDs(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계열 약물과의 병용 시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허가된 P-CAB 계열 약물은 케이캡과 보신티 두 제품으로, 이 가운데 NSAIDs와 병용 투여에 대한 적응증을 받은 것은 보신티 뿐이다.

보신티의 허가사항을 살펴보면 NSAIDs 투여 시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 재발 방지 목적으로 투여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위궤양 및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시 투여량의 절반인 10mg을 투여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 항궤양제 시장을 이끌어 왔던 PPI 계열 약물을 NSAIDs와 함께 투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보신티는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PPI-NSAIDs 병용 시장은 1000억 원대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P-CAB 계열 약물이 이를 대체할 경우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현재 개발 중인 DWP14012를 NSAIDs와 병용 투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WP14012와 NSAIDs 3종을 병용 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상호작용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 받은 것.

여기에 가장 먼저 P-CAB 기전 약물을 선보인 씨제이헬스케어도 NSAIDs 병용에 대한 케이캡정의 적응증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P-CAB과 NSAIDs 계열의 병용 투여는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한편으로 PPI 약물의 경우 NSAIDs와의 병용 시장을 P-CAB 계열 약물에 내줄 가능성이 높아 시장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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