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창투 이어 한스바이오메드 인수, 사세확장 ‘활발’
수도약품공업의 최근 공격적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초 KT계열의 한림창업투자를 전격 인수한데 이어, 9일 생명공학기업인 한스바이오메드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
8일 수도약품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생명공학기업인 한스바이오메드의 황호찬 대표와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보유한 지분 25%를 52억5,00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수도약품은 “한스바이오메드 대주주 등이 보유한 보통주식 중 지분 25%를 주당 3,50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하고, “이는 신규사업진출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기업역량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도약품의 관계회사는 14개에서 15개로 늘었다.
인수방식은 수도약품이 한스바이오메드 최대주주인 황호찬 대표(130만주)와 미래에셋캐피탈 및 미래에셋벤처투자(20만주)로부터 150만주(총 52억5,000만원)를 넘겨받는 대신, 신주 38만3,600주(주당 1만2,500원)를 발행, 넘겨주는 방식이다.
배정주식수는 황 대표가 32만7,600주, 미래에셋캐피탈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각각 2만9,866주와 2만6,134주다.
이와 관련해 수도약품 관계자는 “한스바이오메드는 생명공학 부문, 특히 인간피부 및 골격 제품을 개발하는 유망 바이오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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