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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 용역직 파업, 협상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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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 용역직 파업, 협상이 먼저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6.27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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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의 열기가 매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의 파견용역직이 파업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의료노조 등에 따르면 이들 3개 국립대병원 파견직은 공동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와대 앞에서 시위도 하고 여세를 몰아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파업에 나서는 주된 이유는 직접고용을 하라는 교육부의 주문을 병원 측이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이들 병원은 교육부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국립대병원을 현장 방문하고 그 결과 직접고용 원칙을 천명했으며 이달내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라는 주문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병원들은 "자회사 추진 꼼수 부리기, 눈치 보기, 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공동파업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하기로 하고 대정부 투쟁 등에 나서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들의 외침은 아직 여론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파업이나 투쟁에 앞서 사측과 충분한 대화와 협상이 있었는지 한 번 돌아보라는 의미일 수 있다.

극단적 투쟁은 국민적 반감을 불러올 수 있고 투쟁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 노사 양측은 서로 부딪치기에 앞서 한발 양보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 전부를 얻겠다는 것은 전부를 잃을 수도 있다는 말과 같다. 노사 양측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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