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13:53 (금)
유한-한미, 목표달성 여부 ‘촉각’
상태바
유한-한미, 목표달성 여부 ‘촉각’
  • 의약뉴스
  • 승인 2005.11.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Q 매출 75%-71% 가시권 진입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의 업계 2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이들 기업의 올 매출목표 달성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나란히 사상 최고치 매출을 경신하면서 최근의 급상승세를 잇고 있다. 이에 올해 매출목표 달성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것.

올 초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각각 13.4%와 19.9% 늘어난 3,860억원과 3,8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2분기 분기사상 최초로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3분기에 다시 1,049억원의 매출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도 3분기 945억원의 매출로, 분기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분기의 943억원 보다 2억원 가량 소폭 상승, 기록 경신을 이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이들 기업이 기록한 매출액은 각각 2,908억5,700만원과 2,694억7,300만원으로, 올 목표대비 각각 75.4%와 70.9%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4분기 매출이 차지한 비중이 26.4%와 26.3%임을 감안할 때, 이를 단순 대입할 경우 유한양행은 매출 목표의 101.8%(3,929억48만원)를, 한미약품은 97.2%(3,693억6,000만원)의 목표 달성률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장 전망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과 SK증권 등 증권업계는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실적을 3,9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고, 한미약품의 매출도 3,600억원 후반대에서 3,7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각각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의 매출 성장률이 다른 제약사에 비해 두드러지면서 최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진단하고 “최근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올해는 유한양행이 업계 2위 경쟁에서 앞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원료의약품 등 해외사업 부문에서 매출 성장이 뚜렷한 유한의 경우 4분기에도 현재의 매출 성장을 이어 3,9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미는 강점인 제네릭을 바탕으로 4분기 1천억원대의 매출이 기대되지만, 올 목표에는 약간 못미치는 3,700억원 중반대의 매출액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