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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구충제 판매급등에 ‘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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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구충제 판매급등에 ‘희색’
  • 의약뉴스
  • 승인 200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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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벤다졸’ 최근 1주일새 월매출 5배 판매

중국산 수입김치에 이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구충제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3일 자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알벤다졸정’이 최근 일주일 만에 30만개 이상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월평균 판매고 6만개 보다 무려 5배나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제품 품절현상까지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부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알벤다졸은 기생충의 glucose의 섭취를 차단해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구충제로,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약효를 발휘, 부작용이 적고 복용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성수동 뚝도시장약국 김미영 약사는 “기생충 알 김치 파동 이후 구충제를 복용하면 대부분의 기생충은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구충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4년 국내 구충제 시장은 약 100억 원 규모였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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