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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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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 출시
  • 의약뉴스
  • 승인 200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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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생성 정상화시켜 근본적 치료
한국엘러간㈜(대표이사 강태영)은 세계 최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스타시스’를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영)을 통해 국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전문의약품인 ‘레스타시스’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존의 인공누액과는 달리 정상 눈물의 생성을 촉진하는 원인치료제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기능이 파괴돼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과거에 비해 공해와 같은 환경오염, 체질의 변화, 면역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눈물샘 조직의 변성, 컴퓨터와 같은 근거리 작업의 증가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중년층 이후 특히 폐경기 여성이나 기타 결막, 각막, 눈꺼풀 등의 염증, 콘택트 렌즈의 장기 착용, 특정한 약물 복용, 비타민 A 부족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과 같은 증상과 연관이 있다.

한편 기존의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원인 치료 없이 수시로 인공누액을 눈에 넣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눈물이 정상적으로 빠져 나가는 구멍인 눈물점을 막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방법에는 눈에 눈물이 내려가는 길을 막는 누점폐쇄술과 눈물이 눈에 오래 고여 있도록 하는 누소관폐쇄술이 있으며, 레이저나 전기소작지로 눈물점을 막을 수도 있으나 부작용이 있을 경우 다시 원상복귀가 매우 어렵다.

반면 레스타시스는 싸이클로스포린이라는 면역조절물질을 이용, 안구의 조직 손상을 가져오는 티셀(T-Cell)의 생성과 활성을 억제해 눈물 생성을 정상화시켜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특히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을 사용해 각막, 결막으로의 약물 침투를 용이하게 하며, 전신흡수가 안되므로 전신적 약물사용에 제한이 없는 안전한 약물이다.

한국엘러간 강태영 사장은 “1일 2회 점안으로 매우 간편하고, 투여 후 1개월 이내에 빠른 증상의 완화를 보이며 최장 6개월 후에는 그 치료효과가 최고조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2002년 12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아 2003년 미국에서 첫발매가 됐으며 현재 대만, 인도, 태국, 필리핀 등에 발매되고 있고 국내는 연말에 발매될 예정이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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