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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덴 덴마크 수교 60주년, 헬스케어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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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덴 덴마크 수교 60주년, 헬스케어 협력 강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5.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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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세미나 개최-노보 노디스크ㆍ레오파마ㆍ룬드벡 등 소개
 

우리나라와 덴마크가 수료 60주년을 맞이해 헬스케어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주한덴마크대사관과 덴마크산업연합, 헬스케어덴마크 등 3개 기관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헬스케어 분야의 파트너십 혁신(Partnership innovation in healthcare)를 개최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와 룬드벡, 레오파마 등 덴마크 기반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석해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부부와 덴마크산업연합 토마스 버스트럽 COO, 서울시 박원순 시장,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토마스 버스트럽 COO는 “한국과 덴마크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동일한 도전 과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고령화 문제가 급격하게 대두되면서 보건의료 예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술을 보다 적절하게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파트너십과 지식공유 활동이 필요하다”고 세미나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자리가 양국이 협력 관계를 만들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건설적인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공공과 민간영역의 협력관계가 잘 구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앞서 도시 당뇨병 줄이기(City Changing Diabetes, CCD)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세계에서 20번째로 CCD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자리가 동반자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보건부 퍼 오켈스 차관은 “정책적인 관점에서 생명과학 기업간 긴밀한 협력과 보건당국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덴마크는 크기는 작지만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한국도 혁신 기술 개발에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여정을 걷고 있어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린 솔루션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한국과 덴마크는 그동안 다양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이 자리를 통해 양국의 상황을 공유하고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보건의료분야 혁신을 통한 파트너십으로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에서는 헬스케어덴마크 이던 아드리안센 부국장이 고령화와 그에 따른 보건의료비용 증가를 디지털화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화를 통해 가정간호를 확대하고 병원을 줄여가고 있는 덴마크의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레오파마 요르겐 담스보 앤더슨 부대표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래폼을 활용한 자사의 R&D 시스템을 소개했다.

외부 파트너들에게 조건이나 의무사항 없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독자적인 평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이를 통해 기업이나 개인에서 보유한 화합물(Molecules)을 레오파마에 전달하면 레오파마가 보유한 전문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피부질환 신약 개발 가능성을 측정해 제공하며, 신약 물질로서 가치가 인정되는 경우 기술 협업 등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논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룬드벡 연구소의 세실리아 브레인 총괄은 자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 단체, 국제신경과학재단을 설립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전문가들이 자신들이 가진 지식을 제한없이 공유하고 확장하면서 관련 분야를 발전시켜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노보 노디스크에서는 라나 아즈파 자파 한국법인 대표가 나서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한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인간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의약품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물질을 찾으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있어서도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구와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에는 당뇨병 연구시설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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