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후 단기간내 대량생산 가능…로슈와 접촉中
조만간 신종인플루엔자(조류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Tamiflu)’의 국내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2일 “타미플루의 강제실시(compulsory license) 발동이나 재사용 특허(sub-license)에 대비해 지금까지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현재 생산 프로세스 개발을 완료하고 샘플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타미플루를 생산하기 위해 원 개발사인 로슈와 접촉 중이며 허가가 나면 단기간 내에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량생산을 위해 생산 시설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단기간 내에 원료 및 완제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술진과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최근 로슈는 1개 국가 당 1개 기업에 한정해 타미플루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부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11개 기업에서 타미플루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생산기업 선정은 로슈가 국내 제약사와 직접 협상을 통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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