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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1Q 실적 개선에 이익 전망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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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1Q 실적 개선에 이익 전망치 상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4.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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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순이익 증가...탄탄한 성장세 유지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지난 1분기 강력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올 한 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노바티스는 이달 초에 안과제품 사업부 알콘(Alcon)을 별개의 공개회사로 분리하면서 의약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알콘 실적이 제외된 1분기 매출액은 고정환율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11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109억 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핵심 순이익은 28억1100만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으로 작년보다 13%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27억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실적 성장을 이끈 주요 제품으로는 건선치료제 코센틱스(Cosentyx),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 등이 있다. 코센틱스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7억9100만 달러, 엔트레스토 매출은 85% 급상승한 3억5700만 달러였다.

노바티스는 한 자릿수 중반대에서 후반대로 예상했던 올 한 해 핵심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한 자릿수 후반대로 상향 조정했다. 전체 매출액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노바티스의 바스 나라시만 최고경영자는 “노바티스는 메이젠트(Mayzent) 발매, 성공적인 알콘 분리, 강력한 운영 성과에 따른 이익 가이던스 상향 수정을 실시하면서 2019년을 힘차게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는 졸겐스마(Zolgensma), BYL719, 브롤루시주맙(brolucizumab)의 발매가 이뤄지고 다수의 후기단계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흥미로운 시기에 들어섰다. 강력한 파이프라인, 생산성에 대한 집중, 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을 통해 2019년과 미래의 성장을 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노바티스 측은 척수성 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와 편두통 의약품 에이모빅(Aimovig)이 회사의 성장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노바티스는 에이모빅과 관련해 제휴를 맺은 암젠과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다. 노바티스의 자회사 산도스가 경쟁사인 알더 바이오파마슈티컬스와 위탁제조계약을 맺은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졸겐스마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 여부가 심사되고 있다. 나라시만 CEO는 졸겐스마 임상시험에서 2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다음 달로 정해진 승인 결정 예정일에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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