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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테바, 프레마네주맙 군발두통 임상시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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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프레마네주맙 군발두통 임상시험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4.24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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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성 결과 때문...다른 적응증에 계속 개발

이스라엘 기반의 제약회사 테바가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 프레마네주맙)를 군발두통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을 중단했다.

테바는 2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군발두통에 프레마네주맙을 사용하기 위해 진행되던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레마네주맙은 칼시토닌유전자관련펩타이드(CGRP) 리간드와 결합하면서 이 리간드와 수용체의 결합을 차단하는 단일클론항체 약물이다.

테바는 삽화성 군발두통에 대한 임상 3상 연구의 무용성 분석에서 4주 치료 기간 동안 주간 평균 군발두통 발생 수 변화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달성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테바는 장기 안전성 연구가 포함된 ENFORCE 임상 3상 시험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작년 6월에 중단된 만성 군발두통 연구가 포함돼 있었다. 테바는 외상후 두통 등 다른 적응증에 대해 프레마네주맙을 계속 평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테바의 글로벌특수임상개발부 총괄 투샤르 샤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항-CGRP 치료가 병태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에서 프레마네주맙이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지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바의 경쟁사인 릴리의 경우 CGRP 길항제 계열 편두통 예방 치료제 엠갈리티(Emgality, 갈카네주맙)를 삽화성 군발두통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신청한 상황이다. FDA는 엠갈리티를 삽화성 군발두통에 대한 혁신치료제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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