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새로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이용해 신약을 발굴 및 개발하는 인시트로(insitro)와 제휴를 맺었다.
길리어드와 인시트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회사가 맺은 3년간의 제휴에 따라 인시트로의 플랫폼이 NASH 질병 모델을 만들고 임상 진행과 퇴행에 영향을 미치는 표적을 발견하는데 활용될 것이다.
인시트로 휴먼(ISH) 플랫폼은 특수한 시험관 모델을 만들고 최적화하며 치료제의 발굴과 개발을 촉진하는데 머신러닝, 인간유전학, 기능유전체학을 적용한다.
이 플랫폼은 질병 진행에 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후보물질 표적을 제시하며 잠재적인 치료적 중재에 대한 환자 반응을 예측한다. 길리어드는 이 제휴를 통해 발견된 최대 5개의 표적에 대한 화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길리어드의 최고과학책임자 겸 연구개발부 총괄 존 맥허치슨 박사는 “자사는 이 복잡한 질환과 연관된 과학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인시트로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 제휴를 통해 딥 러닝을 활용하면서 NASH에 관한 생물학적 및 임상적 특징의 과학적 기반을 연구하고, 이 질병을 앓는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인 치료 옵션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시트로의 설립자 겸 CEO인 다프네 콜러 박사는 “NASH는 섬유증, 경화증, 간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진행성 간 질환으로 곧 미국에서 주요 간 이식 원인이 될 예정"이라며 "간 질환에 대한 선두기업인 길리어드와 협력하면서 새로운 도구를 이용해 NASH 치료제를 발견하고 전 세계에 있는 많은 환자를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인시트로는 길리어드로부터 1500만 달러의 계약금과 3500만 달러의 단기 성과금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5개 표적과 관련된 전임상, 개발, 승인, 상업화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라 각 표적마다 최대 2억 달러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인시트로는 미국에서 공동 개발과 공동 활동을 수행하고 중국 내 이익을 나눌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