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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자이로스코프, 오빗 바이오메디컬과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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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자이로스코프, 오빗 바이오메디컬과 합병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4.15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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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플랫폼 강화 기회

영국 생명공학기업 자이로스코프 테라퓨틱스(Gyroscope Therapeutics)가 망막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을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빗 바이오메디컬(Orbit Biomedical)과 합병하기로 했다.

망막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 중인 자이로스코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를 망막에 정밀하고 표적화된 방식으로 전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의료기기 회사인 오빗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된 회사는 이름이 자이로스코프로 정해졌으며 임상, 제조, 전달 능력을 갖춘 최초의 완전 통합된 망막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이 될 것이다.

자이로스코프는 회사가 다음 성장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새로이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쿠렘 파루크가 회사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쿠렘 파루크는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에서 면역·안과사업부 수석부사장이었으며 루센티스(Lucentis)의 상업적 성공과 람팔리주맙(lampalizumab) 관련 활동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루크 최고경영자는 “흥미로운 시기에 자이로스코프에 합류하게 됐다”며 “자이로스코프는 건성 황반변성으로 인한 지도모양위축 환자를 대상으로 첫 임상시험을 시작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빗과 힘을 합쳐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문지식과 고품질 제조공정을 수술 플랫폼과 결합해 약물을 정확하고 안전하며 일관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명을 야기하는 안질환을 치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이로스코프의 크리스 할로우드 이사회 회장은 “자이로스코프는 천연 조절 단백질 전달을 통해 유전자 치료의 영역을 희귀질환 밖으로 확장한 첫 회사 중 하나다. 보다 일반적인 질환에 대해 망막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환자가 침습적인 치료를 덜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투여의 일관성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치료제를 전달하는 것이 광범위한 사용과 임상 효과를 위한 열쇠가 되고 있다. 이 합병은 자이로스코프가 치료제를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필요한 모든 플랫폼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자이로스코프를 이끌었던 소라야 베칼리 박사는 합병된 회사의 연구개발부를 이끌 예정이다. 오빗의 최고경영자였던 수잔 힐 박사는 자이로스코프의 최고사업책임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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