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리뉴런, 中푸싱제약과 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상태바
리뉴런, 中푸싱제약과 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4.12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질환·뇌졸중 치료제...중국 내 개발권 제공

영국의 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리뉴런(ReNeuron)이 중국의 상하이푸싱제약(Shanghai Fosun Pharmaceutical)과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

리뉴런은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CTX 및 hRPC(인간망막전구세포) 치료제 프로그램의 개발, 제조, 상업화를 위해 푸싱제약과 독점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뉴런은 핵심 줄기세포 자산인 CTX 신경세포주와 hRPC를 기반으로 뇌졸중 관련 장애,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유전성 안질환 등에 대한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푸싱제약은 중국에서 리뉴런의 CTX 및 hRPC 세포 치료제 프로그램의 개발과 차후 상업화 활동을 위한 자금을 전액 지원할 것이다. 푸싱제약은 중국에서 라이선스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리뉴런은 계약금으로 600만 파운드와 단기 운영 성과금 600만 파운드를 받을 예정이며 차후 승인 관련 성과금으로 최대 800만 파운드를 받을 수 있다.

발매 후 이익 기준 성과금은 순이익 이정표가 달성됐을 때 연간 순이익의 5% 비율로 지급될 것이다. 리뉴런이 푸싱제약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8000만 파운드이며 중국 시장에서 제품 매출액에 따라 12~14%의 로열티도 받을 것이다.

리뉴런은 기술 이전 활동이 완료될 때까지 CTX 및 hRPC 세포를 푸싱에 공급하기로 했다.

푸싱제약의 이팡 우 최고경영자는 “전 세계에서 임상 단계의 선도적인 세포 기반 치료제 전문회사 중 하나인 리뉴런과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라이선스 제품과 특수한 줄기세포 플랫폼은 기존 사업에 많은 전략적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중국 시장에서 거대한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의학은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활용되는 가장 발전된 분야 중 하나”라며 “리뉴런과의 제휴는 푸싱제약이 이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중증 질환 의료 솔루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리뉴런의 올라브 헬레보 최고경영자는 “중국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의료 회사 중 하나인 푸싱 제약과 세포 치료제 프로그램을 놓고 협력하게 돼 기쁘다. 이 계약은 세포 치료제 프로그램의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통해 주주 가치를 창출하려는 자사의 핵심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푸싱제약과 협력해 이 치료제들을 많은 중국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