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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항생제로 의약 상호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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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항생제로 의약 상호 '소통'
  • 의약뉴스
  • 승인 2005.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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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연재 회원 반응 좋아
만화를 놓고 견원지간인 의약이 상호 소통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경기도약사회(회장 김경옥)는 지난 달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만화항생제’를 연재해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경기도약 홍승표 정보통신위원장은 “어려운 항생제 약리학을 회원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사이트에 ‘만화항생제’를 연재하고 있다”면서 “호응이 좋다. 책 구매 의사를 밝힌 회원이 많아 책이 품절 됐다”며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홍 위원장은 “일반 약사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이런 기회를 마련했다”며 연재 취지를 밝혔다.

책으로 엮인 부분을 일일이 오려 스캔 작업을 하는 것이 번거롭지만 홍 위원장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 만화 한권으로 인해 의약이 모처럼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홍 위원장의 이같은 노력에 회원들은 수많은 댓글로 화답하고 있다.

도약 위성숙 회원은 "재미있게 보고 있으며 착안을 잘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전주에서 접속하는 유승호 회원은 "하나씩 새로 배워나가고 있다" 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다음 내용 연재물이 언제 나오느냐고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는 회원도 있다.

하지만 다른 회원은 새로운 내용이 연재되면 전 내용이 삭제돼 볼 수 없는 것을 아쉬워 했다. 홈페이지에 그전 내용까지 업그레이드 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원들은 수시로 새로운 만화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 약사는 “따로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고 책을 손에 잡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만화로 연재되니 읽기도 쉽고 재미도 있다”며 열혈 독자임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약국에서 환자가 뜸하면 홈페이지에 들어가게 된다”면서 “홍정통(홍승표 정보통신위원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만화가 연재되면서 회원들의 도약 홈페이지 참여율도 늘어나고 있다. 연재 만화를 보면서 일반 게시판을 방문하게 된 것.

도약 관계자는 “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회원들이 늘어났다”며 “다른 게시판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집필자 박성진 내과 전문의는 “의사신문에 연재된 것을 모아서 출판한 것”이라며 “임상부분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약사들의 호응도가 높고 도움이 된다니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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