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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구시대적 사고방식 버려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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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구시대적 사고방식 버려야 산다"
  • 의약뉴스
  • 승인 2005.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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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옥 경기도약 회장 약사 자성 촉구
경기도약사회 김경옥 회장은 28일 "구 시대적 사고방식을 타파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며 "하루빨리 시대에 부응하라"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의약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약국 스스로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약사회 정보를 빨리 받아들이고 경쟁력을 길러 차별화를 선도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변화를 무시하고 보수에 안주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고 있는 김회장은 "환자들에게 약사 직능을 인정 받기 위해서는 주변이 아닌 바로 약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환자를 마주하는 최전선인 약국이 변화하지 않으면 점점 설자리를 잃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감한 문제인 약사 조제보조원 제도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보였다. 보조원제를 확립해 약사는 복약지도에만 충실해야 직능을 살릴 수 있다는 것.

기계적으로 조제를 담당하는 것은 약사 역할의 일부분이고 약사는 조제원을 감시하고 검증하는 폭넓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또 약대 6년제가 실현된 지금 개국약사들의 철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약사회 차원의 연수교육 시간을 법제화하고 각 분회 자체 연수교육의 강도를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것.

김 회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지려면 임상과목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약대 졸업생의 70%가 개국가로 몰리지만 환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임상교육이 안돼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약의 정책포럼에 참석해 임상교육 강화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약사교육발전실행위원회에 위원으로 참가하길 바랬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끝내 아쉬워 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개국가의 현안인 매약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전문약이 많아지고 일반약이 감소하면서 약국 사정이 더 힘들어졌는데 경질환 환자는 약국에서 감당할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뀌어야 경영난이 조금은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질환 환자들이 보험혜택을 받기위해 의원을 찾으면서 상대적으로 중질환 환자들의 의료보험 혜택이 줄었다는 것.

그는 “경질환 환자의 본임부담금을 높여 약국으로 유도해야 한다”면서 “경질환 환자 보험확대는 개국가의 경영을 어렵게 하고 암환자 등 중질환 환자들의 비용을 위협하는 원인" 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약사회관 이전을 계기로 더 많은 회원들이 회무에 참여하고 더많은 공을 회원들에게 들이겠다며 김회장은 환하게 웃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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