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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 엑스사이언티아와 AI 신약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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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 엑스사이언티아와 AI 신약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3.2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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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활용...후보물질 발굴 가속화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세엘진(Celgene)이 영국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엑스사이언티아(Exscientia)와 제휴를 맺었다.

엑스사이언티아는 21일(현지시간) 세엘진과 3년간 진행될 AI 신약 발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엘진은 엑스사이언티아에 계약금 2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임상, 승인, 상업적 성공 여부에 따라 일정한 성과금과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했다.

엑스사이언티아는 유전자부터 신약 후보에 이르기까지 전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풀 스택(full-stack) AI 신약 발굴 능력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AI를 활용해 암과 자가면역 분야에서 세엘진의 치료 프로그램 3건을 위한 소분자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엑스사이언티아는 최첨단 Centaur Chemist AI 신약 발굴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 기술은 여러 프로젝트에서 비할 데 없는 능력이 입증됐으며 전임상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일정을 최소 4분의 3가량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활용해 새로운 치료제의 전달 속도를 높이는 것은 이 제휴의 핵심 목표다.

엑스사이언티아는 이 계약이 로슈, GSK, 사노피, 에보텍과 맺은 기존 제휴와 함께 우수한 제약회사 및 생명공학회사와 맺은 파트너십 목록을 확대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반 신약 발굴 분야의 파트너로서 자사의 명성을 확고히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 엑스사이언티아는 Series B 투자 유치를 통해 26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엑스사이언티아의 앤드류 홉킨스 CEO는 “오늘날 환자들은 초기 신약 발굴 단계부터 치료제를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10년 이상 기다려야 할 수 있다"면서 "자가면역질환과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 산업의 R&D 생산성이 극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인간의 창의성과 결합된 AI가 신약 발굴 과정을 가속화하고 신약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생각 하에 AI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며 “세엘진과 협력해 새로운 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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