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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온, 스웨덴 어피바디와 신약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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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온, 스웨덴 어피바디와 신약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3.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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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FcRn 포트폴리오 확대...개발·상업화 추진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알렉시온(Alexion Pharmaceuticals)과 스웨덴 생명공학기업 어피바디(Affibody)가 희귀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알렉시온과 어피바디는 신약 후보물질 ABY-039를 희귀 면역글로불린 G(IgG) 매개 자가면역질환들에 대한 치료제로 함께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재 임상 1상 개발 단계에 있는 ABY-039는 신생아 Fc 수용체(FcRn)를 표적으로 하는 2가 항체 유사체다. 어피바디의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과 Albumod 기술을 결합해 긴 반감기를 가지면서 투여 빈도가 낮고 가정에서 편리하게 피하주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알렉시온의 연구개발부 총괄 존 오를로프 부사장은 “FcRn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를 통해 환자 치료법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며 “이 제휴를 통해 두 번째 임상 단계 항-FcRn 의약품을 자사 파이프라인에 추가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초기 임상 개발 단계이기는 하지만 ABY-039가 다수의 IgG 매개 질환들에 대한 최적의 피하주사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환자들에게 편리한 자가주사용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피바디의 다비드 베이커 최고경영자는 “ABY-039는 IgG 매개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새 접근법을 제공한다. 이 약물의 신속한 약효 발현과 지속적인 반응, 긴 반감기, 낮은 투여량을 고려할 때 자가투여하는 피하주사용 항-FcRn 치료제가 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현재 ABY-039는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 1상 시험에서 연구되고 있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ABY-039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이 평가되고 있으며 이 연구 자료는 후속 연구를 위한 용량 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알렉시온과 어피바디는 개발을 추진할 적응증을 정할 계획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알렉시온은 어피바디에게 25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차후 최대 6억2500만 달러의 성과금과 두 자릿수 초반대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했다. 알렉시온은 ABY-039의 공동 임상 개발 활동과 상업화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어피바디는 미국에서 ABY-039에 관한 판촉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며 일부 적응증에 대한 개발을 주도할 것이다.

두 회사는 계약 절차가 올해 2분기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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