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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23:03 (금)
머크·화이자 '아벨루맙' 난소암 임상시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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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화이자 '아벨루맙' 난소암 임상시험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3.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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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요인 고려...다른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

독일 머크(Merck)와 화이자(Pfizer)가 PD-L1 항체 면역항암제 아벨루맙(Avelumab, 바벤시오)에 대한 난소암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머크와 화이자는 아벨루맙과 화학요법 병용요법 이후 아벨루맙과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 탈라조파립(talazoparib)을 병용하는 유지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던 JAVELIN Ovarian PARP 100 임상 3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머크와 화이자는 작년 12월에 아벨루맙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JAVELIN Ovarian 100 연구의 중간 분석 자료에서 초기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해당 임상시험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이번에 두 회사는 이전에 발표한 JAVELIN Ovarian 100 임상시험의 중간 결과를 포함해 임상시험 시작 이후 나온 다수의 요인들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난소암 1차 치료에서 관찰된 아벨루맙의 혜택이 JAVELIN Ovarian PARP 100 임상시험의 진행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난소암에서 면역치료제의 역할에 대해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중단 결정에 영향을 미친 다른 요인으로는 급격히 변화하는 치료 환경과 1차 유지요법제로 승인된 PARP 억제제 등도 있다고 한다.

머크와 화이자는 안전성 문제 때문에 임상시험을 중단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상시험 중단 결정을 보건당국과 연구자들에게 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JAVELIN Ovarian PARP 100 임상시험 중단은 이미 승인된 적응증이나 현재 진행 중인 JAVELIN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JAVELIN 프로그램은 유방암, 위·위식도접합부 암, 두경부암, 메르켈세포암, 비소세포폐암, 요로상피세포암종 등 15개 유형의 종양에 대해 9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30건 이상의 임상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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