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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피오,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임상 2b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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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피오,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임상 2b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3.19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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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표 미달성...주가 급락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에어피오 파마슈티컬스(Aerpio Pharmaceuticals)가 주요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2b상 시험에서 연구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에어피오의 주가는 70% 이상 급락했다.

에어피오는 중등도에서 중증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인 AKB-9778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TIME-2b 임상 2b상 시험의 초기 결과를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임상시험에서 1일 2회 AKB-9778 피하주사는 당뇨망막병증 중증도 점수(DRSS)가 2단계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를 달성하지 못했다. AKB-9779 투여군 중 이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9.6%, 위약군은 3.8%였다. 48주의 치료기간 동안 시력을 위협하는 합병증 진행 비율은 두 그룹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AKB-9778은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어지럼증, 두통 등이 보고됐다.

에어피오의 스티븐 호프만 최고경영자는 “이 연구에서 일차 평가변수 결과에 실망하기는 했지만 이전 임상 2a상 시험에서 관찰된 다른 유망한 결과들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우리는 이러한 자료가 이 당뇨 합병증과 개방각 녹내장에서 Tie2 경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믿고 있다. 분석이 완료된 이후 당뇨망막병증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AKB-9778은 임상 2a상 시험에서는 알부민 크레아티닌 비율, 안압 변화 등 주요 이차 평가변수에서 고무적인 자료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피오는 국소 점안액 제형의 AKB-9778을 녹내장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 안에 임상 1b상 연구를 시작할 것이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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