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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이크토스와 AI 활용 신약 발굴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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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이크토스와 AI 활용 신약 발굴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3.15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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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신약 설계 지원...프로젝트 3건 진행

독일 머크(Merck)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신약을 발굴하기 위해 프랑스 기업인 이크토스(Iktos)와 제휴를 맺었다.

머크는 생성 모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유망한 새로운 화합물을 신속하고 비용효과적으로 발굴하고 설계하기 위해 이크토스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머크는 3건의 신약 발굴 프로젝트에서 이크토스의 AI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머크의 벨렌 가리호 헬스케어 CEO는 “이 계약은 전략적 기술에 초점을 둔 제휴를 통해 자사의 발굴 엔진을 풍부하게 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이다. 인공지능은 바이오제약 R&D 모델에서 새로운 기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보완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 옵션에 더 빨리 접근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심층 생성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이크토스의 AI 기술은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활동을 하는 가상의 새로운 분자를 자동적으로 설계하면서 신약 발굴 과정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임상시험을 위한 의약품 유사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분자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신약 설계 과정에서 어려운 점 중 하나를 해결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이미 영상처리, 자동 번역 같은 다른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확립됐지만 화학분야에서는 최근에 들어서야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크토스의 얀 가스톤 마테 CEO는 “우리의 기술은 짧은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 기술이 지닌 막대한 가능성을 활용해 머크가 새로운 치료 옵션을 성공적으로 설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머크는 획기적인 접근법을 추진하기 위해 기계학습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사이클리카(Cyclica)의 AI 증강 단백체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머크는 최근 물리적 제품을 디지털 세계에 안전하게 통합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AI 및 블록체인 기술 결합에 대해 미국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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