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표 미달성...생존기간 개선은 확인
세엘진(Celgene)의 화학요법제 아브락산(Abraxane, 파클리탁셀)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췌장암 환자의 무질병 생존기간을 개선시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엘진은 12일(현지시간) 발표에서 티쎈트릭(Tecentriq)과 아브락산 병용요법이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FDA에 의해 승인됐다는 소식과 동시에 apact라는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밝혔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아브락산과 젬시타빈(gemcitabine) 병용요법이 췌장암 환자를 위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평가됐다.
아브락산과 젬시타빈 병용요법은 젬시타빈 단독요법 대비 독립적인 방사선학적 검토를 통해 확인된 무질병 생존기간을 개선시키지 못했다.
다만 이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은 아브락산과 젬시타빈 병용요법군이 젬시타빈 단독요법군보다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명목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한 수준이었다.
아브락산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apact 임상시험 자료는 차후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세엘진은 이 임상시험에서는 일차 평가변수 달성에 실패했지만 아브락산이 현재 130여건의 췌장암 임상시험을 통해 50개 이상의 약물들과 병용요법으로 연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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