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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리, 시오노기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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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리, 시오노기와 디지털 치료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3.08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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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자폐증 치료제...개발·상업화 추진

미국 소재의 디지털 의료 전문기업 아킬리 인터렉티브(Akili Interactive)가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 & Co)와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일본과 대만에서 아킬리의 디지털 치료제 AKL-T01과 AKL-T02를 상업화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KL-T01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소아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로 심사되고 있다.

AKL-T02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소아 환자에서 인지기능장애 및 연관 증상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로 후기단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디지털 치료는 몰입형 액션 비디오 게임 경험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킬리와 시오노기의 제휴는 새로운 상업 모델을 구축하고 새 계열의 치료제를 발매하는데 있어 두 회사가 각기 지닌 독자적인 전문성을 활용한다.

시오노기는 일본과 대만에서 AKL-T01과 AKL-T02의 임상 개발, 판매, 마케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되며 승인 신청을 추진할 것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디지털 치료제에 관한 전국적 노력이 전개되는 것은 이 제휴가 최초라고 한다.

아킬리는 글로벌 제품 개발 활동, 유통, 기술 지원 서비스 등이 포함된 R&D 및 상업 플랫폼인 글로벌 엑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아킬리는 사생활 및 개인건강정보 관리와 관련된 현지법과 규정을 준수한 자료 수집과 저장을 담당할 것이다. 아킬리의 글로벌 엑세스 플랫폼은 디지털 치료제를 위한 독립적인 처방 및 환자 지원 시스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제휴를 위해 시오노기는 아킬리에게 2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했으며 차후 개발 및 상업화 성과에 따라 최대 1억5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아킬리는 일본과 대만에서 제품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시오노기는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아킬리에 대한 지분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킬리는 일본과 대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는 AKL-T01과 AKL-T02에 대한 독점적인 개발권 및 판권을 유지할 것이다.

아킬리의 에디 마르투치 CEO는 “시오노기는 140년의 역사 동안 환자 치료에 높은 가치를 둔 혁신의 모델이었다. 이 계약은 의료의 경계를 허물고 차세대 치료법의 선두주자가 되려는 그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아킬리에게는 자사 의약품의 장기적인 성장을 극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지역에서 완전히 새로운 치료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더 좋은 파트너는 찾을 수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오노기의 이사오 테시로기 CEO는 “아킬리는 디지털 의료 분야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로, 이들의 디지털 치료 시스템은 ADHD 및 자폐증 치료의 판도를 바꾸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아킬리와 협력해 일본과 아시아 내에서 최초로 디지털 의료 개발을 이끌면서 인지장애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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