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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기업 GTx, 온터널와 역합병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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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기업 GTx, 온터널와 역합병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3.08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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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제 전문기업...파이프라인 통합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GTx와 암 치료제 전문 생명공학회사 온터널 테라퓨틱스(Oncternal Therapeutics)가 합병하기로 했다. GTx의 주가는 70% 이상 상승했다.

GTx와 온터널은 비공개회사인 온터널의 주주가 GTx 지분 소유주가 된다는 확정적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회사의 합병에 따라 주식시장에 공개된 임상단계의 암 전문기업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합병 이후 회사명은 온터널 테라퓨틱스로 정해졌다.

온터널이 개발을 추진 중인 주요 프로그램은 계열 최초의 항-ROR1 단일클론항체인 시름투주맙(cirmtuzumab)이다.

시름투주맙은 현재 임상 1/2상 시험에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및 외투세포림프종 치료를 위한 이브루티닙(ibrutinib, 임브루비카)과의 병용요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름투주맙과 파클리탁셀(paclitaxel)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또한 온터널은 ETS 계통 전사 인자 암단백질의 생물학적 활성을 억제하는 계열 최초의 소분자 약물인 TK216을 유잉육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온터널의 ROR-1 표적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프로그램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에서 전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

GTx는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계열 최초의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분해(SARD)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온터널의 제임스 브레잇마이어 최고경영자는 “이 합병은 온터널과 온터널의 유망한 암 파이프라인을 공개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며, 프로그램들을 잠재적 가치 변곡점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자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름투주맙과 TK216 프로그램의 임상 자료는 올해와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ROR1 CAR-T 프로그램의 임상시험을 위한 전임상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GTx의 SARD 기술은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전체 암 사업을 증대시킨다”고 설명했다.

GTx의 로버트 윌스 회장은 “전략적 대안을 검토한 이후 온터널에 역인수되는 것이 GTx 투자자들로 하여금 온터널의 광범위한 암 파이프라인 기회에 참가할 수 있게 하며, 자사의 계열 최초 SARD 기술이 암 의약품 개발 경험이 풍부한 회사에 의해 계속 개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합병된 회사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 투자금으로 약 2600만 달러를 갖게 된다. 두 회사는 합병이 오는 2분기 말에 완료될 경우 이 금액은 2020년 2분기까지 온터널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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