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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스콧 고틀리브 국장 돌연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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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스콧 고틀리브 국장 돌연 사의 표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3.0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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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에 물러난다 밝혀...개인적인 이유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스콧 고틀리브 국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보건·의학 전문지 STAT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고틀리브 국장은 다음 달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내용이 담긴 사직서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에 전달했다.

고틀리브 국장은 2017년 5월부터 2년여 동안 FDA를 이끌어왔다.

고틀리브 국장은 사직서에서 “지난 23개월 동안 FDA의 뛰어난 팀과 함께 일하고 전문 직원과 협력해 공중 보건을 향상시키는 많은 의미 있는 유인책들을 시행하는 영광을 누렸다.

훌륭한 과학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시기에 이 뛰어난 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을 행운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고틀리브 국장이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낮추고 제네릭 의약품 승인을 늘리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FDA는 고틀리브 국장의 재임 기간 동안 연간 제네릭 의약품 승인 기록을 연이어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높은 처방의약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틀리브 국장은 알렉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행정부에서 강력한 목소리를 내왔다.

고틀리브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 아자르 장관과 마찬가지로 경쟁 제품의 등장을 방해하는 제약회사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내 마약성 진통제 문제와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다만 수개월 전부터 고틀리브 국장이 사임할 것이라는 루머가 떠돌았었다. 이에 대해 고틀리브 국장은 지난 1월에 트위터를 통해 떠나지 않을 것이며 올해 추진할 중요한 정책들이 많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다.

고틀리브 국장이 사의를 표명하게 된 이유는 사직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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