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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RSV 질환 백신 임상 3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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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RSV 질환 백신 임상 3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3.01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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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 목표 미달성...긍정적인 부분은 있어

미국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Novavax)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질환에 대한 예방 백신 임상시험에서 연구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67%가량 급락했다.

노바백스는 알루미늄 보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융합 단백질 재조합 나노입자 백신인 레스백스(ResVax)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Prepare라는 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레스백스는 모체 예방접종을 통해 RSV 질환으로부터 신생아를 보호하는 용도의 백신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의학적으로 중대한 RSV 하기도감염(LRTI)에 관한 일차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 임신부에 레스백스를 투여해 신생아에서 생후 3개월 동안 의학적으로 중대한 RSV 하기도감염을 예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던 것.

다만 이차 목표인 RSV LRTI 입원 비율에 대한 효능이 관찰됐다. 다른 탐색적 평가변수와 사후 분석에서는 전반적인 건강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다.

노바백스의 Stanley Erck 최고경영자는 “일차 임상 평가변수에 대한 성공 기준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이 자료는 레스백스가 RSV LRTI 입원과 중증 저산소혈증을 동반한 RSV LRTI 같은 매우 심각한 RSV 결과 중 일부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단계는 미국 및 유럽 규제당국들과 이 자료를 검토하기 위한 회의를 실시하고 승인을 위한 경로를 논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임상시험을 지원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폐렴 프로그램 책임자 키스 클러그먼 박사는 “노바백스의 모체 RSV 백신이 중증 RSV 저산소혈증을 6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나 매우 고무됐으며, 이 백신이 어린 아기의 RSV 연관 사망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임상시험 결과는 차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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