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4:57 (목)
노바티스 지질단백질 저하제 개발권 획득
상태바
노바티스 지질단백질 저하제 개발권 획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26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약 옵션 실행...임상 3상 실시 계획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Novartis)가 아이오니스(Ionis Pharmaceuticals)의 신약 후보물질을 통해 심혈관질환 치료제 사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노바티스는 아이오니스의 계열사 악시아(Akcea Therapeutics)로부터 AKCEA-APO(a)-LRx라고 알려진 신약 후보물질 TQJ230에 대한 개발권 및 판권을 취득하기 위해 계약 옵션을 실행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TQJ230은 아이오니스에 의해 발굴됐으며 악시아와 아이오니스에 의해 공동으로 개발돼 왔다. 노바티스는 이 자산의 전 세계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할 것이다.

노바티스에 의하면 심혈관질환을 앓는 사람 중 20~30%는 Lp(a) 수치가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Lp(a)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으며 식습관 및 생활방식 개선만으로는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Lp(a)는 혈액을 순환하는 지질단백질로 독립적인 유전적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다. Lp(a) 수치가 높아질 경우 서서히 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 뇌, 신장, 다리로 향하는 혈액 공급이 제한된다. 이는 관상동맥 심장질환, 죽상경화증, 혈전증,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TQJ230은 작년 11월에 미국심장협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임상 2상 시험에서 Lp(a) 수치가 높고 심혈관질환을 앓는 환자의 Lp(a) 수치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임상 3상 심혈관결과 시험을 시행하면서 이 치료제를 통해 Lp(a) 환자 커뮤니티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아볼 계획이다.

노바티스의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 겸 최고의학책임자 존 차이는 “현재 Lp(a)를 크게 낮추는 치료법은 없다"면서 "이 유전성 위험인자를 보유한 사람은 생활방식 변화로 해결할 수 없는 심혈관 위험에 직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는 Lp(a) 수치가 높은 사람을 위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이 새로운 RNA 표적 접근법에 흥분하고 있다"며 "임상 3상 시험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TQJ230이 선도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며, 심혈관 치료법을 재구상하려는 노력의 또 다른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