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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호실적 성장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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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호실적 성장 이끌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15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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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신약 매출 증가 견인...신흥시장도 가세

영국계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실적 성장세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에 기대 이상의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제품 매출액은 57억6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8% 증가했다.

연간 제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10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2년부터 주요 의약품들의 특허권이 만료되면서 매출 하락을 겪어왔다. 성장세 회복은 항암제 사업 매출 증가와 신흥시장 내 매출 증가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사업 매출은 60억2800만 달러로 2017년 대비 50% 늘었다.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 매출이 18억6000만 달러로 95% 증가했으며, 면역항암제 임핀지(Imfinzi) 매출은 6억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난소암 및 유방암 치료제 린파자(Lynparza) 매출은 6억4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8%가량 급증했다.

또한 신흥시장 매출이 68억9100만 달러로 12%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내 매출이 2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는 중국시장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히면서 다만 올해에는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작년 4분기 아스트라제네카의 핵심 주당순이익(EPS)은 1.5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연간 핵심 주당순이익은 19% 감소한 3.46달러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에는 제품 매출액이 한 자릿수 후반대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며 핵심 주당순이익은 3.50~3.7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리오트 최고경영자는 “2019년은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전달과 완벽한 상업화 추진에 중점을 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사의 신약 판매 실적은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인 의약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사 상업팀의 능력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전략과 계획은 변하지 않았으며 매출 증가와 비용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을 늘릴 생각이다. 지속가능한 수준의 성장을 달성하고 전 세계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면서 회사가 본궤도에 올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오의약품부문 자회사 메드이뮨(MedImmune)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 중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새로운 연구개발부에 통합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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