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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매출액·이익 감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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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매출액·이익 감소 지속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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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실적 하락 예상...구조조정 진행 중

이스라엘 기반의 제약회사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는 작년 한 해 연간 매출액이 188억5400만 달러로 2017년 대비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매출 하락은 블록버스터 다발경화증 치료제 코팍손(Copaxone)에 관한 제네릭 경쟁과 미국 내 제네릭 사업 매출 감소, 특정 제품 매각 및 특정 활동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 등의 이유 때문이다.

미국일반회계기준(GAAP) 주주 귀속 순손실과 희석주당순손실은 23억9900만 달러 또는 2.3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2017년에는 165억2500만 달러 또는 주당 16.26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작년에 비GAAP 희석주당순이익은 2.92달러였다.

지난 4분기에 테바는 29억4000만 달러 또는 주당 2.85달러의 순손실을 올렸으며 매출액은 45억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비GAAP 희석주당순이익은 0.53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조사업체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55달러를 밑돌았다.

테바는 2019년에는 매출액이 170억~174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비GAAP 주당순이익은 2.20~2.5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비해 시장분석가들은 매출액이 179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2.81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코팍손 매출은 24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제네릭 시장 침식이 계속됨에 따라 올해 매출은 15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프로에어 HFA(ProAirHFA) 작년 연간 매출은 3억9700만 달러였는데 올해는 제네릭 알부테롤 발매에 따른 제네릭 침식이 예정돼 있다.

테바는 향후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의 2019년 미국 내 매출이 1억5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헌팅턴병 치료제 오스테도(Austedo) 작년 연간 매출은 2억400만 달러였으며 올해는 3억5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바의 코레 슐츠 최고경영자는 “2018년은 구조조정계획을 시행한 첫 해였다. 주요 재정적 목표를 달성했으며 일부 목표는 초과 달성했다. 2017년에는 기저비용을 22억 달러 감소시켰으며 올해에는 총 30억 달러 감소를 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9월에 미국에서 성인 편두통의 예방적 치료를 위해 분기별 및 월별로 투여하는 최초의 항-CGRP 치료제로 아조비가 발매된 이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테바의 중요한 성장 요인이 될 수 있는 이 제품과 오스테도의 성공을 위해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슐츠 최고경영자는 로이터를 통해 미국 내 PBM 및 보험사 중 3분의 2 정도가 아조비에 대한 보험 급여를 적용하고 있는데 아조비 가격을 공격적으로 할인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바의 에피펜 제네릭이 내년 말까지 5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바는 연구개발비 지출액을 매출액의 6% 수준으로 유지할 생각이다.

슐츠 최고경영자는 테바가 2020년부터 성장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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