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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클리니겐, 항암제 프로류킨 美판권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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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클리니겐, 항암제 프로류킨 美판권 매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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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피부암 치료제...글로벌 판권 획득

영국 제약회사 클리니겐(Clinigen)이 노바티스의 암 치료제 프로류킨(Proleukin, 알데스류킨) 미국 판권을 매입했다.

프로류킨은 미국에서 전이성 흑색종과 전이성 신장세포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된 의약품이다. 클리니겐에 의하면 프로류킨은 인터류킨-2(IL-2)와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체내에서 작용하는 합성 단백질이다. 면역체계에서 필수적인 인터류킨-2는 질병 및 감염에 대항하기 위해 림프구를 활성화한다.

프로류킨은 미국에서 여러 질병 분야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약 80건의 연구를 통해 평가되고 있다. 클리니겐은 프로류킨이 암 치료제 병용요법의 필수 요소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클리니겐은 프로류킨 미국 판권 매입을 위해 노바티스에 최대 2억1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매입 절차는 오는 4월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클리니겐이 인용한 아이큐비아(IQvia)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작년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프로류킨 매출은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클리니겐은 이미 작년 7월에 노바티스로부터 미국 외 국가에서 프로류킨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클리니겐은 전 세계에서 이 약물의 허가된 버전을 독점적으로 소유하게 됐다.

프로류킨은 병원용 제품과 중환자 치료 제품으로 구성된 클리니겐의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현재 클리니겐은 미국 내에서 포스카비어(Foscavir), 에치올(Ethyol), 토텍트(Totect)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클리니겐은 프로류킨 판권 매입을 통해 현 회계연도 주당순이익이 일정 수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클리니겐의 숀 칠턴 최고경영자는 “프로류킨은 자사의 암 치료제 및 감염병 의약품 사업과 잘 맞으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면서 "이 제품은 부활할 가능성이 있으며 회사의 포트폴리오 범위와 다양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매출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데 이상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다른 사업 기회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가치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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