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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수술용 로봇 개발사 오리스 헬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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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수술용 로봇 개발사 오리스 헬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14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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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로봇 사업 확대...폐암 진단용 기술 획득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수술용 로봇 개발사 오리스 헬스(Auris Health)를 34억 달러에 인수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자회사 에티콘(Ethicon)이 오리스 헬스를 인수하기 위한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약 34억 달러의 현금 외에도 미리 결정된 특정 이정표 도달 여부에 따라 추가적으로 최대 23억5000만 달러를 조건부로 지급하기로 했다.

오리스 헬스는 폐암에 초점을 둔 로봇 기술을 개발 중인 비상장기업으로 기관지경 진단 및 치료에 사용되는 FDA 승인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인수는 존슨앤드존슨의 로봇공학 분야 진출과 성장, 다른 중재적 활용부문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다.

존슨앤드존슨의 부사장 겸 의료기기사업 회장인 애슐리 맥에보이는 “자사는 새로운 건강관리 시대에서 수술을 단순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합병증은 줄이고 환자 결과를 개선시킴으로써 수술을 보다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로봇과 첨단 기구, 비할 데 없는 종단간 연결의 결합이 환자 결과 측면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인수를 통해 오리스 헬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프레드릭 몰 박사가 존슨앤드존슨에 합류할 예정이다. 몰 박사는 “의료용 로봇을 이용해 가능한 일의 경계를 넓히고 전 세계 환자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존슨앤드존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세계 최대 의료기업의 전문성과 자원을 통해 중재시술의 미래를 계속 구체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리스 헬스의 모나크(Monarch) 플랫폼 로봇 기술은 존슨앤드존슨의 폐암연구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이 기술이 폐암 진단부터 초기 중재시술까지 폐암 치료 과정에서 핵심 단계를 담당하는 차별화된 디지털 솔루션의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리스 헬스의 기술은 수술 접근법 연속체에 대한 세계적인 선두기업이 된다는 존슨앤드존슨의 비전을 뒷받침하게 된다.

존슨앤드존슨이 작년에 인수한 정형외과분야 로봇 기술 개발사 오소택시(Orthotaxy)와 베릴리(Verily)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 중인 버브 서지컬(Verb Surgical) 플랫폼을 보완할 수도 있다.

맥에보이 부사장은 “이러한 기술들은 자사의 시장 선도적인 의료 이식물 및 솔루션과 함께 수술 전, 도중, 이후 의사와 환자를 돕기 위한 포괄적인 디지털 생태계의 기반을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인수 절차는 올해 2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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