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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탄디, 호르몬감수성 전립선암 진행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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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탄디, 호르몬감수성 전립선암 진행 지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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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사망 위험 감소...보건당국과 논의

화이자(Pfizer)와 아스텔라스제약(Astellas Pharma)의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 엔잘루타미드)가 호르몬감수성 전립선암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와 아스텔라스는 11일(현지시간) 전이성 호르몬감수성 전립선암(mHSP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ARCHES 시험의 결과를 발표했다.

전립선암은 암이 전립샘 외에 다른 신체 부위로 퍼졌을 때 전이성으로 간주된다. 호르몬 또는 거세 감수성 전립선암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기 위한 내과적 또는 수술적 치료에 여전히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 해당한다.

ARCHES 임상시험에서는 엑스탄디와 안드로겐 차단요법(ADT) 병용요법이 ADT 단독요법 대비 방사선학적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61%가량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나 일차 평가변수가 달성됐다.

미국 듀크 암 연구소 전립선·비뇨기암센터 연구 책임자인 앤드류 암스트롱 교수는 “ARCHES 시험에서 엑스탄디와 표준 호르몬요법 병용요법은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증명됐다"면서 "이 병용요법이 승인될 경우 전립선암이 전이됐지만 아직 호르몬 저항성이 아닌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탄디+ADT 병용요법 투여군에서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rPFS) 사건이 발생할 때까지의 기간 중앙값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ADT 단독요법 투여군의 경우 19.4개월로 집계됐다.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의 유의한 개선은 사전 정의된 모든 하위집단에서 관찰됐다. 엑스탄디+ADT 병용요법은 PSA 진행 위험을 감소시켰다.

ARCHES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CRPC)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것과 전반적으로 일치했다.

Grade 3/4 이상반응 발생률은 엑스탄디+ADT 병용요법 투여군이 23.6%, ADT 단독요법 투여군은 24.7%였다.

엑스탄디 ADT 병용요법 투여군에서 더 많이 보고된 이상반응에는 안면홍조, 피로, 관절통, 고혈압, 구역, 근골격 통증, 설사, 무력증, 어지럼증 등이 포함됐다.

화이자와 아스텔라스는 엑스탄디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전 세계 보건당국들과 ARCHES 자료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엑스탄디는 미국과 일본에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유럽에서는 전이성 및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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