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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리제네론, 美서 프랄런트 가격 6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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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리제네론, 美서 프랄런트 가격 60% 인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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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환자 접근성 확대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Sanofi)와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이 미국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프랄런트(Praluent)의 표시가격을 60%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암젠(Amgen)이 미국에서 프랄런트의 경쟁제품인 레파타(Repatha)의 가격을 낮춘데 따른 것이다.

암젠은 작년 10월에 레파타 표시가격을 5,850달러(약 657만 원)로 낮췄다. 사노피와 리제네론 또한 프랄런트의 새로운 표시가격을 1년에 5,850달러로 정했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은 미국에서 다음 달 초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프랄런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가격을 통해 미국 환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감소하고 환자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랄런트와 레파타는 PCSK9 억제제 계열의 주사용 생물학적제제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낮추면서 심장발작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우 높은 가격으로 인해 급여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출이 크게 제한돼 왔다.

프랄런트와 레파타는 2015년에 발매되면서 표시가격이 1년에 14,000달러로 정해졌었다. 이후 미국 임상경제검토연구소(Institute for Clinical and Economic Review)는 PCSK9 억제제의 가격이 5,404~7,735달러 정도일 때 비용 효과적이라며 비싼 가격을 지적했다.

리제네론과 사노피는 작년 3월에 환자의 접근성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줄이는 대가로 미국 내 순가격을 낮출 생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노피 북미지역 일차의료사업부 총괄 미셸 카나한은 줄어든 비용을 통한 혜택이 직접 환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의료비 지급자들이 제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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