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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제 시장, 신약 발매로 2027년까지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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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제 시장, 신약 발매로 2027년까지 성장 전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1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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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4종 등장...미충족 수요 대응

여성용 피임제 시장이 2027년까지 82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중국 등 8개 주요 국가에서 2017년 기준 63억 달러 규모인 피임제 시장 매출이 연평균 2.7%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27년에는 82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예측 기간 동안 발매될 새로운 피임제 후보물질 4종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발매가 예상되는 제품은 미트라(Mithra)의 에스텔(Estelle), 에보펨(Evofem)의 비호르몬성 겔 제제 암포라(Amphora), 미국 인구위원회(The Population Council)와 안타레스(Antares)의 경피 겔 네스트라겔(Nestragel), 인구위원회와 테라퓨틱스MD(TherapeuticsMD)의 서방형 질내 고리 애노베라(Annovera) 등이다. 이 가운데 애노베라는 이미 미국에서 시판 허가된 상태다.

글로벌데이터는 피임제 매출 대부분이 미국 시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 내 피임제 매출은 여성 인구 감소로 인해 2027년까지 연평균 1.1%의 하락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새로운 피임제 발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임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면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피임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중국 피임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피임제들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부작용은 피임제 사용을 중단하게 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다. 글로벌데이터에 의하면 새로 발매될 피임제 4종은 중요한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데이터의 에딧 코발칙 매니징 애널리스트는 “임상 2b상 및 임상 3상 같은 후기 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피임제에는 호르몬 관련 부작용 감소를 위해 보다 천연에 가까운 프로게스테론 또는 에스트로겐 성분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데이터가 인터뷰한 주요 전문가들은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 5세대 경구용 피임약인 미트라의 에스텔이 에스트로겐성 부작용 및 혈전증 위험 감소를 위한 에스테트롤(estetrol)과 복부팽만 및 월경전불쾌장애 같은 부작용 감소를 위한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으로 이뤄져 있다고 주목했다"면서 "월경통 감소를 위한 이 피임약의 추가적인 혜택도 성공을 보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에보펨의 암포라는 정자와 특정 병원균에 적대적인 질내 산성 환경 유지를 위한 비호르몬성 질용 겔 제제다.

특정 성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될 경우 피임과 성병 예방이라는 이중 혜택을 가진 피임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코발칙 애널리스트는 “피임제 선택권 증가는 개별적인 수요에 적합한 피임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증가시키며, 향후 10년 동안 피임제 시장의 성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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