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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윤한덕 센터장 보내는 이국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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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윤한덕 센터장 보내는 이국종 교수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2.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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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가 故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발인을 지켜보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0일 故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영결식을 진행했다. 이국종 교수는 이날 영결식에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 교수는 자신의 저서 ‘골든아워’에 ‘윤한덕’이라는 별도의 챕터를 두고 언급할 정도로 윤 센터장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윤 센터장에 대해 “그가 보건복지부 내에서 응급의료 일만 전담해 일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정부 내에서는 도움의 손길이 없었다. 그럼에도 윤한덕은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묵묵히 이끌어 왔다”며 “내가 본 윤한덕은 수많은 장애 요소에도 평정심을 잘 유지해 나갔고 관계에서의 출세에는 무관심한 채 응급의료 업무만을 보고 걸어왔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그런 윤한덕 앞에 그 엉망인 시스템의 원흉인 외과의사가 외상시스템을 문제 삼으며 나타난 것이다. 향후 계획에 대해 걱정을 쏟아내는 그의 눈빛이 형형했다”며 “대한민국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생각 이외에는 어떤 다른 것도 머릿속에 넣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한 2011년 석해균 선장을 국내로 이송해 치료하려고 했을 때 윤한덕 센터장이 진심으로 내 처지를 걱정했다고 자신의 책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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