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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비약사 조제ㆍ 판매 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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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비약사 조제ㆍ 판매 판친다
  • 의약뉴스
  • 승인 2005.10.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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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아니면서 약사인척 행동하는 비약사를 방치하는 약국이 여전하다.

약사만이 약을 취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사가 아니면서 약을 팔고 조제하는 행위는 범죄다. 이같은 일은 약사의 방조하에 이루어진다. 약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약사가 모른다고 하면 이는 말이 안된다.

'집안에 약사가 한명 있으면 가족 모두가 약사'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비약사의 의약품 판매는 뿌리가 깊다. 당국도 수시로 비약사 약 판매를 단속하고 있지만 워낙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단속 건수는 미미하다.

약사들 사이에서도 비약사 판매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카운터를 없애자고 해마다 연례행사 처럼 되풀이 하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약사나 약사회 차원의 자정노력에 한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비약사 판매 조제에 의한 알려지지 않은 약화사고는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책임을 졌다는 약국이 있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 약을 먹고 금방 죽는 것도 아니고 부작용이라는 것이 시간을 두고 서서히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의약뉴스는 당국에 비약사 판매 조제하는 약국을 발본색원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 건강을 좀먹는 이들 약국에 대해 과감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를 방조한 약사에게도 엄격한 법의 잣대를 들이댈 것을 주장한다.

광범위하고 관행적이라는 이유로 단속을 회피하는 것은 범죄만큼이나 죄악이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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