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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신약 덕에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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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신약 덕에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0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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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릭스 매출 급상승...파이프라인 강화 중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이 작년에 새로운 대상포진 백신을 비롯한 신약 덕분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81억9700만 파운드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14% 증가한 31.2펜스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이 79억5000만 파운드, 조정 주당순이익은 27.7펜스였다.

작년 한 해 매출액은 308억2100만 파운드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1.19파운드로 7% 증가했다.

미국에서 2017년에 발매된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Shingrix)는 4분기 매출이 2억2100만 파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연간 매출도 7억8400만 파운드로 2배 이상 늘었다.

또한 티비케이(Tivicay), 트리멕(Triumeq)이 포함된 HIV 사업 연간 매출이 47억2200만 파운드로 9% 증가했으며, 호흡기 의약품 엘립타(Ellipta) 제품군 연간 매출이 20억4900만 파운드로 29% 증가했다.

반면 블록버스터급 폐질환 치료제 세레타이드/애드베어(Seretide/Advair) 4분기 매출은 6억4700만 파운드로 18% 감소, 연간 매출은 24억2200만 파운드로 23% 감소했다.

GSK는 최근 일부 사업부를 매각 또는 분리하는 등 사업 운영을 간소화하면서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백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달에 완료한 암 치료제 전문 바이오제약회사 테사로(Tesaro) 인수와 이번 주에 독일 머크와 맺은 제휴 계약 등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있다. 또한 화이자와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통합하고 분사하기로 한 상태다.

GSK의 엠마 왐슬리 최고경영자는 “항암제를 비롯한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재구축하는데 있어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

작년 7월 이후로 임상 개발 단계의 항암제 자산을 16개로 두 배 늘렸다. 이는 내부 프로그램 진전 외에도 최근 완료된 테사로 인수, 1분기 내 완료될 예정인 머크와의 새로운 제휴 등을 통한 사업 개발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에는 새로운 암 치료제 3종의 임상시험 자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 의약품 모두 향후 2년 안에 발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GSK는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의 경우 최근 미국에서 마일란(Mylan)의 애드베어 제네릭이 승인됐다는 점과 테사로 인수비용, 컨슈머헬스케어 통합 완료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고정환율 기준으로 5~9%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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