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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옵디보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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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옵디보 추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2.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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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88% 급상승...매출 성장세 뚜렷

미국 제약회사 MSD(Merck & Co)가 작년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덕분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에 키트루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1억51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레피니티브(Refinitiv)의 IBES 자료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는 21억2000만 달러였다. 작년 한 해 키트루다 매출은 71억7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 급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는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4분기 및 한 해 매출이 18억400만 달러, 67억3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 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에 옵디보 매출은 49억4800만 달러로, 38억900만 달러였던 키트루다 매출보다 높았었다.

키트루다는 MSD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며,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폐암 치료 시장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특히 진행성 폐암에 대한 일차 선택약이 되면서 경쟁제품인 옵디보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또한 긍정적인 임상시험 자료와 다양한 유형의 암에 대한 승인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SD는 키트루다 외에도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Gardasil) 분기 매출이 8억3500만 달러로 32%가량 증가했다. 동물의약품 사업 분기 매출은 6% 증가한 10억3600만 달러였다.

반면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Zostavax) 분기 매출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대상포진 백신인 싱그릭스(Shingrix)의 등장으로 인해 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Januvia) 및 자누메트(Janumet) 분기 매출은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4% 감소한 14억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MSD은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1센트 웃도는 1.04달러의 비-GAAP(미국일반회계기준) 조정 주당순이익을 올렸다. 매출액은 109억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작년 한 해 조정 주당순이익은 4.34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422억9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MSD는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이 4.57~4.72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매출액은 432억~447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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