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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얼리다 전이성 전립선암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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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얼리다 전이성 전립선암에도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3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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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기간 개선 입증...임상시험 눈가림 해제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Erleada, 아팔루타마이드)가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Janssen)은 전이성 거세민감성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얼리다와 안드로겐 차단요법(ADT, androgen deprivation therapy) 병용요법이 평가된 임상 3상 TITAN 연구의 눈가림이 해제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얼리다는 작년 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다.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는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보다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거세민감성 전립선암은 안드로겐 차단요법에 반응을 보이는 전립선암을 의미한다.

얀센의 이번 결정은 독립적인 자료모니터링위원회(IDMC)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 임상시험에서는 얼리다가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rPFS)과 전체 생존기간(OS)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중 일차 평가변수들이 모두 달성됐다.

IDMC는 이러한 결과에 따라 위약+안드로겐 차단요법을 받은 환자에게 얼리다+안드로겐 차단요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TITAN 임상시험에는 1050명 이상의 전이성 거세민감성 전립선암 환자들이 참가했으며, 얼리다+안드로겐 차단요법 그룹 또는 위약+안드로겐 차단요법 그룹으로 무작위배정됐다. 임상시험에 등록된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과 장기 안전성은 계속 추적 관찰될 예정이다.

얀센 연구개발부 항암제임상개발부 부사장인 마거릿 유 박사는 “TITAN 연구는 질병 정도에 관계없이 새로 진단된 전이성 거세민감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얼리다와 안드로겐 차단요법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추가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얼리다에 대한 이해를 계속 높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TITAN 연구 결과는 차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것이다. 얀센은 올해 안에 임상 3상 TITAN 연구 자료를 근거로 하는 적응증 확대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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