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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올해보다 내년에 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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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올해보다 내년에 더 기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30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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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만료 영향 받아...입랜스,엘리퀴스는 무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izer)는 올 한 해 실적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이자는 작년 4분기에는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Ibrance)와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 같은 의약품 덕분에 무난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4분기 일부 항목이 제외된 조정 주당순이익이 64센트, 매출액은 139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로, 시장 예상치는 각각 63센트, 138억9000만 달러였다.

작년 4분기 입랜스 매출은 유럽 내 수요 증가 덕분에 11억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엘리퀴스 매출은 9억1000만 달러로 28% 증가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Xeljanz) 매출은 5억5300만 달러로 35% 증가했다.

전 세계에서 특허권이 만료되고 있는 통증치료제 리리카(Lyrica)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3억2000만 달러였다. 특허권이 만료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Viagra) 매출은 1억2700만 달러로 39% 감소했다.

작년 한 해 조정 주당순이익은 3.00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 전체 매출액은 536억4700만 달러로 2% 증가했다.

화이자는 올해의 경우 조정순이익이 2.82~2.92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04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한 화이자는 올해 발생할 수 있는 달러 강세 영향과 리리카 미국 특허권 만료 영향을 고려할 때 전체 매출액이 520억~5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542억5000만 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다만 화이자 측은 현재 개발 중인 의약품 파이프라인이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의 새로운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는 화이자가 역사상 최고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며, 2020년 중반기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이자에서 20년 이상 일해 온 앨버트 불라는 올해부터 화이자의 최고경영자 역할을 맡았다.

화이자는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며, 실적 성장을 위해 약가를 인상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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