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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브렉시트 관련 의약품 공급 문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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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브렉시트 관련 의약품 공급 문제 경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2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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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최소화 강조...대비책 마련 촉구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Novartis)는 영국에서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가 현실화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 공급 문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노바티스의 영국 지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영국 의회의 투표 이후 영국이 유럽연합을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특히 의약품 공급 및 안전성 측면에서 환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오늘날 영국과 유럽연합 사이에 존재하는 긴밀한 규제 및 법적 협력으로부터의 이탈은 생명과학분야의 운영 방식과 영국 환자를 위해 의약품을 개발하고 전달하는 능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바티스는 영국 환자들이 노바티스, 산도스, 알콘의 의약품과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매년 유럽에서 영국으로 수입 중인 1억2000만 개 이상의 의약품을 환자에게 계속 공급하기 위해 비상계획을 실행하고 모든 대비책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바티스는 영국 내 의약품 포트폴리오의 재고량을 늘리고 있다.

또 영국 정부가 하드 브렉시트 및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하고 의약품 규제에 대한 협력을 보장하면서 의약품 공급에 관한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약품 공급망의 복잡한 특성을 고려할 때 영국 정부가 보건사회복지부, NHS 같은 관련 부서들에 대한 종합적인 연속성 계획을 신속하게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유럽과의 세관 협정에 대한 명확성과 국경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노바티스는 영국 내 의료기관과 약국이 자체적으로 의약품을 비축하지 말라는 정부의 권고를 준수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의약품 공급이 중앙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하면서 의약품 공급 부족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노바티스 외에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등 다른 제약회사들도 영국 내에서 의약품 재고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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