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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유전자 편집 관련 약물 라이선스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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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유전자 편집 관련 약물 라이선스 아웃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25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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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손상반응 억제제...일정 권리는 유지

독일 머크(Merck)가 DNA 손상반응 억제제 2개를 버텍스 제약(Vertex Pharmaceuticals)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머크는 DNA-의존성 단백질 키나아제(DNA-PK) 억제제 M9831(VX-984)와 다른 전임상 후보물질과 관련해 6가지 유전질환 치료를 위한 유전자 편집 분야에서 버텍스와 독점적인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머크는 버텍스로부터 계약금과 일정한 개발성과금 및 로열티를 받기로 합의했다. 머크는 암을 포함해 다른 모든 질환 분야에서 두 자산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며, 유전자 편집 분야에서 두 약물을 직접 개발하거나 또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한다. 버텍스는 추가적인 적응증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머크는 두 약물을 2017년에 버텍스와 맺은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획득했으며, 광범위한 DNA 손상반응(DNA Damage Response, DDR) 억제제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머크의 벨렌 가리호 헬스케어 CEO는 “이 거래는 파이프라인에서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려는 자사의 결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암 분야에서 최첨단 DDR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크리스퍼 캐스나인(CRISPR/Cas9) 매개 유전자 편집의 향상을 통해 유전질환에서 DNA-PK의 잠재적인 혜택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머크는 유망한 DDR 분야에 자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DDR 약물 개발에 관한 상당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ATR 억제제 2종과 ATM 억제제, 소분자 DNA-PK 등 DDR 약물 4개를 연구하고 있다. 머크에 의하면 DNA-PK는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 같은 흔히 사용되는 DNA 손상 약물의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소다.

전임상연구에서 DNA-PK 억제제는 크리스퍼 캐스나인 매개 유전자 편집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 캐스나인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편집하는데 사용되는 기술이며, 다양한 유전질환에 대한 치료법으로 연구되고 있다.

머크는 버텍스가 6가지 유전질환 치료를 위해 DNA-PK 억제제를 이용한 유전자 편집 향상 가능성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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