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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항암제 개발사 테사로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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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항암제 개발사 테사로 인수 완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24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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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업 강화...PARP 억제제 획득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이 암 치료제 전문 바이오제약회사 테사로(Tesaro) 인수를 완료했다.

GSK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테사로를 약 51억 달러에 인수하는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GSK는 테사로 인수가 제약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파이프라인과 상업적 역량 보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사로는 상업단계의 바이오제약회사로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승인된 경구용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 억제제 제줄라(Zejula, 니라파립)를 판매하고 있다.

GSK에 의하면 PARP 억제제는 난소암 치료법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BRCA 유전자의 생식세포 돌연변이가 있거나 없는 환자에서 뚜렷한 임상적 혜택이 증명됐다.

제줄라는 미국과 유럽에서 BRCA 돌연변이 또는 바이오마커 상태에 관계없이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반응을 보인 재발성 난소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됐다.

테사로는 제줄라를 모든 난소암 환자군을 위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평가하기 위해 다수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평가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 중 첫 번째 임상시험인 PRIMA 연구의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GSK는 PARP 억제제가 다양한 유형의 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제줄라는 난소암뿐만 아니라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에 대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도 시험되고 있다.

여기에는 테사로의 항-PD-1 항체 후보물질 도스탈리맙(dostarlimab, TSR-042)과의 병용요법도 포함돼 있다.

테사로는 제줄라와 도스탈리맙 외에도 TIM-3 및 LAG-3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등 여러 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GSK의 최고과학책임자 겸 연구개발부 총괄 할 배런 박사는 “테사로 인수는 자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크게 강화하며, 새로운 과학적 역량과 전문지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테사로의 메리 린 헤들리 최고운영책임자는 “테사로와 GSK의 새로운 협력관계는 암 환자를 위해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임무를 진전시키는데 중요한 이정표다. GSK와 함께 테사로의 개발 및 상업화 계획을 가속화하고 진전시키면서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환자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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