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日다케다, 신흥시장 의약품 매각 고려
상태바
日다케다, 신흥시장 의약품 매각 고려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22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채액 털기 위해...총 30억 불 규모로 진행 예정

일본 다케다제약(Takeda Pharmaceutical)이 샤이어(Shire)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채를 줄이기 위해 신흥시장에서 판매되는 의약품 중 일부를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관계자에 따르면 다케다가 2011년에 나이코메드(Nycomed) 인수를 통해 획득한 신흥시장 자산을 놓고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협력해 잠재적인 인수자들의 관심을 측정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케다가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자산에는 일반의약품과 처방의약품이 포함돼 있으며 총 3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해 다케다 측은 현 단계에서 잠재적인 매각을 위해 특정 자산과 관련해 결정을 내린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케다는 이달 초에 샤이어 인수를 완료하면서 세계 10대 제약회사 중 하나로 도약했다. 하지만 인수 이후 차입금이 두 배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S&P 글로벌 신용평가(S&P Global Ratings)와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는 다케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다케다의 크리스토프 웨버 최고경영자는 앞서 자산 매각을 신속히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케다 측은 해외사업 중 현재 다케다가 업계 선두주자가 아닌 상태이며 결정적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사업을 처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다케다는 현재 유럽 내 일반의약품 사업에 관한 옵션을 평가 중이다. 또한 샤이어의 안질환 치료제 자이드라(Xiidra),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제 나트파라(Natpara)를 매각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