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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리포신, NASH 치료제 임상 중간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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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리포신, NASH 치료제 임상 중간결과 발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21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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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신약 후보...간내 지방 감소 입증

미국 제약회사 리포신(Lipocine)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의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의미 있는 간내 지방 감소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리포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현재 진행 중인 지방간 영상 연구의 8주째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임상시험은 자기공명영상-양성자밀도지방분획법(MRI-PDFF) 기술을 이용해 간내 지방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신약 후보물질 LPCN 1144의 치료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이 진행된 형태다. 알코올 섭취 외에 다른 원인으로 인해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며 간염과 간세포 손상이 나타난다. 현재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승인된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리포신이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성기능이 저하된 36명의 남성 환자 코호트에서 LPCN 1144를 평가하기 위한 개방표지, 다기관, 단일군 연구다.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소 10% 이상이며 지방간이 있고 지방간염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피험자 9명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중간 결과에 따르면 피험자 9명 중 중간 분석이 이뤄진 환자 7명의 절대 간내 지방량이 7.6% 감소했으며, 치료 전과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38%가량 감소한 것으로 증명됐다. 절대 간내 지방량이 최소 4.1% 이상 감소한 비율은 86%, 상대적으로 29% 이상 감소한 비율은 71%로 집계됐다.

LPCN 1144의 내약성은 양호했으며 부정적인 간 효소 결과, 사망, 심혈관 이상사건, 중대한 이상반응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리포신의 마헤시 파텔 회장은 “우리는 이러한 연구 결과에 크게 고무됐다”며 “특히 이 연구에서 관찰된 간내 지방 감소는 약 8주 동안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관찰된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 중에서 가장 큰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기 안에 나올 16주 연구 결과가 기대된다. 우리는 LPCN 1144가 심혈관질환, 근육감소증, 성기능장애 개선 같은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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