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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전이 관련 유전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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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전이 관련 유전자 발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1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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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트거스대학교의 연구팀이 전립선암 전이와 연관이 있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암 전이 위험이 높을 때 전립선 종양에서 특정 유전자가 발현된다는 점을 알아냈다. 이러한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환자들이 더 오래 살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쥐 모델의 암 유전자 중 인간과 가장 관련이 있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개발된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이뤄졌다. 분석 결과 NSD2(nuclear receptor binding SET Domain Protein 2)라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쥐의 종양 세포에서 이 유전자 발현을 차단했을 때 암 전이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 주저자인 러트거스 의과대학의 조교수 안토니나 미트로파노바 박사는 “전립선암 환자를 진단할 때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는 확인할 수 있지만 암이 전이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만약 진단 시점에서 환자의 암이 전이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면 암 전이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표적 치료 계획을 최대한 빨리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트로파노바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NSD2를 표적으로 삼는 의약품을 연구하고 있다. 미트로파노바 박사는 의사들이 NSD2 검사를 도입해 고위험 환자에 대한 항-전이 치료를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연구에서 활용된 알고리즘이 전립선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는 하지만 다른 유형의 암에 대한 연구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 자료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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